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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감문

3년간 또래지킴이를 하면서...(서라벌중)

sorabol17 | 2013.12.13 02:09 | 공감 0 | 비공감 0

'많은 보람을 느꼈다.'

'재미있었다!'

 

 

 

 

 

 

 

 

 

 

 

 

 

 

 

 

 

 

 

 

 

 

 

라고

이렇게 무슨 보람을 느꼈는지, 또 무엇이 재미있었는지, 3년이란 꽤 오랜시간동안 하면서 깨달은게 무엇인지도 언급하지 않은체

 

내 7~8살배기 동생들의 수준으로 쓴다면

'참 억지스럽게 썼네'

'귀찮은 티 팍팍난다. 글삭해라.'

'3년간 쟨 뭘한거지?'

 

라는식의 비난과 내 자신에 대한 원망(?)이 올 수도 있을것 같아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좀 구체적으로 써야될듯 싶다.

 

1학년 -

당시엔 또지기의 새내기나 다를바 없어서 모든것이 어색했다.

좋은 선배들을 뵈서 어느정도 그 어색함을 달랬지만...

고문 선생님들도 호의적이셔서 한달에 약 2번 (이당시엔 주 6일수업-2주마다 토요휴업일이였기에 동아리 활동을 자주 하였다.)하면서

 

또지기 활동을 하면서 숨쉬는 것도 보람찼고

거리 캠페인을 하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하는것도 보람찼다.

이때만큼은 정말 흥미롭고

상대방의 잘못된 성 인식을 고쳐주는,

그런 활동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거리 캠페인도 좀 많았기에....

 

 

2학년 -

이때는 내가 상당히 동아리 활동을 소홀히하였다.

너무나도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랄까...

1학년때에 비하면 너무나도 지루하고, 따분하였다.

 

뭐라...이땐 내가 너무나도 소홀히 하여서

더이상 쓸 말이 없다.

아무리 재미가 없었어도 하나의 일에 소홀히 한점. 그점에 대해선 지금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3학년 -

2학년에 비하면 정말

즐거웠다.

내 자신이 한 집단의 리더로써 부족한 리더십을 키울 수 있었으며,

현 3학년때가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것 같다.

 

전체적으론 5번의 캠페인이 있었는데

내 자신이 참여한것은 총 4번이다.

 

5월 25일,

9월 28일

 

이 때엔 강북구청 앞에서 하는 '장터 탈.탈.탈'에서 동아리를 홍보하면서 OX퀴즈도 하였다.

그런데 5월 25일엔 내가 3학년이 되고나서 하는 첫 캠페인이라...

어찌할 도리를 몰라 상당히 쩔쩔맸었다.

나 때문에 조원들도 피해를...입었으리라 생각한다.

5월 25일엔 그냥 맛보기로 하였다고 넘어가고 싶어도.... 아직도 상당히 찜찜하다.

 

9월 28일엔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이여서...

좀 피곤했다. 우리 학교에서 또래지킴이를 활동하는 24명들은 5번의 캠페인중 4번을 꼭 참여해야 한다는 전제하에,

 

9월 28일,

10월 26일

 

24명(총 6개조)을 3조씩나누어 원하는 일자에 참여 하기로 하였다.

나는 10월 26일엔 참여하지 않아서 그 일은 모르고...

10월 26일은 기말고사 2주 전이라 참여하기 상당히 찝찝하여(그래봤자 시험공부는 시험 1주 전부터 했지만.)

9월 28일에 참여하게 되었던것이다.

 

이때 느꼈던거라곤

 

정말 피곤했다.

피곤해서 부스를 지키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진 않고(5월 25일, 6월 5일엔 사람들한테 무작위로 막 몸을 날려서 질문을 해왔기에 그것은 좀 예의가 아닌듯 싶었다.)

정말로 호기심이 가득한,

흥미가 있어보이는

관심을 갖는

그런 아름다운 눈매를 소유한 분들한테만 질문을 하였다.

물론 그러면서 올바른 성지식을 전파하여 만족스러웠고...

 

다른 친구는 임산부 체험을 맡겠다고 하여서 그것으로 홍보를 하였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사람들한테 꼭 없어서는 안될,

필수인 '성'이라는 주제지만 뭔가 좀 거리를 둬야하는, 꺼려하는 주제라서

 

'안그래도 에이즈가 뭔지도 모르고 성폭력이나 성추행이라던지 그러한 말이 들어가서

이것에 관심을 갖는 다면 주변 인물들이 변태로 오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물론 아닐수도 있다)으로 인해

 

'초코바나나 만들기' 라던가

바자회 같이 여러 상품을 판다던가

여러 놀이 라던가

'웰빙 음식 판매' 라던가

 

이러한거와는 전혀 다른 주제 + '성' 이라는 뭔가 좀 야릇한(?) 느낌 으로 인해

상당히 사람들이 어색해 하고 참여를 안한다.

더구나 임산부 체험이라서 그런지 더 꺼려한다.

 

자신들도 나중에 경험할 '여성들'이 아닌

임신을 경험하지도 못할 '남성들'이 훨씬 체험률이 높았다(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체험하지 않을거면

적어도 사람 무안하게 '더럽다.' 라던지

혐오스러워 하는 티를 내면서 욕하는것은 자제해야 하는것 아닌가?

 

친구의 말로는 임산부 체험을 시키면서 이러한 욕설을 들었다고 한다.

참...아이러니하다.

 

6월 5일자로는

일명 '동아리 캠핑'이여서

 

약 1시간 30여분간 역 근처에서 홍보활동을 하였다.

더군다나 초여름이라 상당히 더웠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홍보활동을 하는데

과연 보람을 느꼈을까

...이 당시만큼은 정말로 힘들었다.

빨리 끝내고 싶다라는 생각만이 내 머릿속에 미쳐 날뛰어서 도무지 보람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다.

 

'힘든 만큼 보람을 느꼈다.' 라는 말이 처참히 무너졌었다.

 

10월 18일.

교내 잔치라서 이땐 교내의 동아리들이 그간의 실적상황을 전시, 혹은 홍보 및 체험을 실시하였다.

 

우리 또지기에서는

'임산부 체험'(아아 또 나왔어요...)

'콘돔 착용 체험'(참고로 남중이라지만 남성 성기 모형을 준비하여서 하였다. 오해하지 않도록.

그런데  이걸 장터에서 했다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을까.)

'성폭력 예방 ox퀴즈'

 

이렇게 3가지를 시행하였다.

나는 ox퀴즈를 맡아서 하였는데...

이때 이렇게 신명나게 떠벌거렸던건 처음이였다.

정말 예상 밖으로, 교내 잔치에서 동아리 부스들 중, 또지기 부스에서의 참여율이 가장 높아서 끊임없이 손님들이 온다.

홀애비 냄새나는 남정내들이

원래는 문제를 5개 준비하여,

한 사람이 하나씩 도맡아 하기로 하였으나

 

한 사람이 없는 관계로 내가 두개를 맡아서 하니

목이 아팠다.

아파도 너무 아팠다.

게다가 이당시엔 교내 후배들이라 거리 캠페인에서처럼 어색하게 굴 일도 없었기에

상당히 수월하였다.

물론 유머러스함도 좀 섞어서 하였기에 어째 손님들의 문제 이해속도가 더 빠른것 같아보였다^^

 

 

 

 

본문이 상당히 길었다...

3년간 해오면서 알게된 점 및 느낀점은

 

1. 성이라 함은 인간하곤 떨어질 수 없는, 그런 존재이다. 인간이 절제할수 있는 본능이라고도 한다.

2. 여러 성지식 (성병, 성폭력, 피임 등...)

3. 단순히 환경미화만이 봉사가 아니라, 이러한 활동도 봉사활동이란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4. 힘들었다. 너무나도 힘들었다.

5.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성지식을 갖고 있었단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올바른 지식을 확고하기 위해 여러 보건교육이 필요하기에,

  국,영,수 과목 혹은 다른 예체능 수업들중 한시간이라도 빼서, 1주일마다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합 홍보시간 - 30 + x(1~3학년 도합)시간

도합 홍보 인원 - online : 없음

                     - offline : 100 + @(알 수 없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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